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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맞춤식 펫픽 스팀꼬꼬(치킨) 솔직후기...

2020. 3. 20. 12:11

우리집 애기들은 하루 한끼 꼭 캔을 따서 먹인다.
잘 먹는 캔이 많지는 않아서 주로 먹이는 몇개의 캔을 돌려 먹이는데 한번씩 새로운걸 시도해보곤 한다.
이번에 시도해본건 펫픽 고양이 맞춤식!

예전에 생식을 시도했었는데 관리도 힘들지만 절대절대 입에도 대지 않았고...
조금 테스트해보다 나도 지쳐서 그냥 그걸 끓여서 캔에 섞어 주었는데
차라리 그렇게 먹으니 잘 먹었다. 그래서 혹시 화식은 어떨까 하고 검색하게 되었고,
그렇게 나오게 된게 펫픽 고양이 맞춤식!

주문은 간단하다. 우리집 애기들의 상태 입력하고, 주문하면 끝!
애기들 상태에 하나하나 맞춰서 제작을 하는 모양이다.
나는 테스트용으로 구입하는거라 200g에 8,000원 하는 걸 구매했다. 추천인 등록할인으로 2,500원 할인받았고.
테스트 구매할 사람들은 추천인 등록을 꼭 하는걸 추천한다!
결론적으로 난 더 구매할 마음이 없기에 추천인 코드도 적지 않겠지만..

배송은 생각보다 빨랐다. 한 일주일 이상걸리려니~ 하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일주일 좀 안걸렸던거 같다. 약 5일 정도? 우리집 애들이 특이사항이 없어서 더 빨랐을수도.
스트로폼 아이스박스에 담겨온 파우치는 100g씩 두개로 나눠져 있어서 좋았다.
양이 많이 담겨져 있으면, 소식하는 우리 애들한테는 좀 부담스럽기에.

생식은 정말 빨간 핏물이 나오는 생식이었다면, 이건 한번 끓여져서 캔에 가깝다.
직접 제조라는 점이 차이점이겠지만? 나름 미국사료협회 영양표준에 맞췄다고 하니 신뢰도 갔다.
얼른 먹이고 싶은 마음에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싶었지만 설명서에 뜨겁게 데우면
영양소 파괴된다고 해서 미지근한 물에 살짝 개워 실온에 방치하고 주기로...

테스트라 약간만 주고 싶어서 살짝 숟가락으로 떼어보니 잘 떨어졌기에 약간만 테스트 급여 할 수 있었다.
지퍼백으로 된 포장지도 맘에 들었다.
한술 떠보니 생각보다 질감이 뻑뻑해서 물을 살짝 섞여 급여해보았다.
마침 오늘 잘 먹던 캔이 있어 그 옆에 살짝 놓고 어떤걸 먹나 비교할수도 있었다.
혹시 안먹을까봐 북어가루도 팍팍 뿌려서!

기호성 테스트 결과는? 참패...
그 부분은 코도 안데고 잘 먹던 캔만 어떻게 골라 먹느라 용을 쓴다.
절대 안먹겠다며 입도 안댄다.
저렴한 가격도 아닌데 너무 속상하지만, 잘 먹는 캔에 소량씩 섞여 급여하기로...
생식도 그렇고 화식도 그렇고 정말 절대 안먹어주는구나 싶다.
잘먹는 고양이들도 많다는데 대체 어떤 입맛인건지 3년을 봐왔어도 잘 모르겠다^_ㅠ

기호성 대 실패로 다시 구매할 일은 없을것 같지만 잘 먹어만 줬다면 캔과 함께 번갈아가며 급여할 마음이 완전 많았던 터라 좀 아쉽다.

장점 : 관리가 어렵지 않다. 주식캔과 생식 사이 그 어딘가.
단점 : 착하지 않은 가격과 우리집 애기들은 안먹는 기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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