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커피 머신이 있다. 입사하고 나서 가끔 한번씩 먹어왔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이거 언제 세척은 한건지.. 쓰이는 원두가 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커피가 약간 시큼한 맛이 나서 먹으면서도 영 찝찝스러운 것이었다.
그래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커피를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구매한 하이드로 더치커피, 이번에도 내돈내산이다.
하이드로 더치커피는 일회용으로 간단히 뜯어먹을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좋았다.
우유나 아이스크림, 물까지 다양한 형태로 하나씩 뜯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맛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어떤 취향에도 맞을 꺼라는 점!
친구가 선물해준 수프리모, 내가 주문한 우간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온 시다모 G4...
얼떨결에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수프리모, 우간다, 시다모G4 맛 비교
미각이 예민한 편이 아니라 차이를 크게 못느낄 꺼라고 생각한거와는 달리 맛이 생각보다는 더 다양하게 느껴졌다.
수프리모 : 더치커피 느낌, 살짝 고소하고 달큰하게 잘 우린 커피맛이 느껴진다.
우간다 : 다른 맛 거의 없이 고소하고 초콜릿향이 느껴짐. 고소한 맛만 있다보니 오히려 보리차처럼 느껴짐.
시다모G4 :우간다가 다크초콜릿향기라면 밀크초콜릿 향기가 난다.
먹어본 중에는 하얀색 수프리모가 제일 맛있었다.
가장 커피숍 커피같은 맛이었다. 시다모G4도 향긋하니 맛있어서 재구매 의사 많음.
초콜릿향과 고소한맛에 혹해서 80개나 구매한 우간다는 생각보다 고소한맛만 있어서 맛이 없었다.
내가 다양한 맛을 골라서 담았으면 될 일인데 대체 무슨생각이었는지..?
그래도 맛이 나쁘지 않아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다 먹으려면 한 2달 이상은 걸리겠지만 다 먹고 나면 또 구매할 의사가 완전 많다.
다음엔 수프리모와 시다모도 구입하고 싶고, 과테말라와 블렌딩도 먹어보고 싶다!
오랜만에 좋은 구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