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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와 택시 둘다 타본 후기

2019. 5. 14. 15:16

 

⋱ 다리 골절로 인해 통원치료로 타다와 택시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보며 느껴본 비교체험!
거리는 항상 같았다. 집 - 병원 , 병원 - 집. 늘 같은 거리... 탈때마다 꼼꼼히 기록해서 비교해보는 후기


거리 : 집 - 병원 혹은 병원 - 집
막힘정도 : 거의 막힘 없고 차량 적은 지역. 심하게 막힐땐 별도 기재

분명 같은 위치를 찍었는데 가격이 좀 다르다

⋱ 타다 이용기록 

타다 1 타다 2 타다3 타다4
💰 9,100원
🕛 12시 정도

호출 후 5분 정도 후 도착. 말 없으시고 조용하시고 도와주시려 하심.

💰12,500원
🕛 08시 30분 (출퇴근 1.3배)
호출이 3번정도 불발 후 겨우 잡힘. 호출 후 대기 5분정도. 말 너무 많으셔서 불편했고 차안에서 냄새남. 살짝 돌아간거 같지만 최대금액이 정해져있기에...

💰 8,400원
🕛 15시 30분 정도

호출 후 11분 기다림. 조용하고 매너 좋고 차량 깨끗. 편했음
💰 7,400원
🕛 11시 30분 정도

호출 후 9분 기다림. 정말 매너 좋고 타다의 정석이셨음... 깨끗하고 편했고 배려 많이 해주심
타다5 타다6 타다7 타다8

🕛 13시 30분 정도
💰 9,100원

조용하고 평화롭게 운전해 주심.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100원 더 비싸게 나와씀! (타다 예상가격 9,000원) 예상가격보다 더 비싸게 나올 수도 있구나 깨닳음... 큰 차이는 아니니깐 뭐

💰 9,200원
🕛17시 30분

타다를 잡으려고 보니 예상 가격이 12000원이 넘어있어서 일반택시 타려다가 일반택시 승차거부당하고 다시 타다로 갈아타니 잡으니 9000원대더라.. 왜인지? 아무튼 그렇게 잡아탄 타다. 마찬가지로 조용 깨끗 평화
💰 10,100원
🕛 8시 50분(출퇴근 1.1배)

조용히 운전 잘해주심. 근데 또 충전기가 안된다...
💰 8,600원
🕛 12시 20분

차량대기까지 10분 넘게 기다림. 조용하고 친절하고 배려해주셨음. 여태까지 왜 충전기 안대냐 투덜댔눈데 내가 사용방법이 잘못된걸 깨닳음.......
타다9 타다10 타다11  
💰 8,600원
🕛 10시 10분

대기시간이 좀 길었다 15분은 기다린듯. 나머지는 똑같다. 조용. 편안~
💰 8,000원
🕛 11시 20분

대기시간 짧았다. 한 5분? 나머지 똑같은데 좀 말이 많으셨지만 기분나쁜 대화는 아니였고 배려해주신 느낌
💰 8,600원
🕛 10시

조용 대기시간이 좀 길었음 10분 넘은 듯...
 



⋱ 택시 이용기록

택시 1 (잡아서 탐) 택시2 (티맵택시) 택시3 (개인택시 잡아탐 승차거부) 택시4 (티맵택시)
💰 11,500원
🕛 10시 10분

타다 호출 불발로 잡아탄 택시. 위와 같은 거리를 빙 돌아가심. 조용하고 향기좋고 클래식. 타다로 최대 9000원 견적 거리를 돌아서가서 타다 출퇴근 1.3배가격과 맘먹게 나옴ㅋㅋ
💰 9,000원
🕛 10시 10분

마찬가지로 타다 호출이 안되서(집에서 출발할땐 잘 안잡힌다) 티맵 호출 처음으로 사용. 9분 대기 떳다. 조용하고 말 없으시고 향수냄새 은은 너무 빨라서 좀 무섭기도 했지만 역대급 빠름. 그리고 가격도 더 싸게 옴 ㅜㅜ 택시 다시 보임..
🕛 오후 17시 30분
승차거부. 힘겹게 타자마자 목적지 듣더니 안간단다 거기는 안가는게 어딧냐고 하고 재수없어서 내림. 목발집고 있는거 뻔히봐놓고 힘겹게 앉았다 일어섰다 시킴ㅋ
💰 7,900원
🕛 10시

무서운 인상과 다르게ㅜ조용하고 괜찮았다... 차를 돌려서 와주심 친절 깨끗

 

일단 나는 택시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이 많았다. 늘 툭툭대고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택시기사님들과 내가 아는 길조차 빙빙 돌아가는 기사아저씨들 성희롱을 당한 친구들 이야기 등등 내 돈내고 타면서도 사람 불편하고 눈치보게 만들며 제대로된 서비스조차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컸다.

그래서 타다를 선택했지만 타다도 좀 걱정이긴했다. 어쨌든 운전자들의 성향에 따라 택시와 비슷할수도 있고, 이용요금도 훨씬 비쌀꺼라는 편견이 있었다.

택시는 얼마 타보지도 않고!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택시도 분명 좋은 분들이 계셨다! 내가 생각한 만큼 나쁘고 독단적인 분들만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 어떤 면에서는 타다보다 더 좋았던 분도 있었다. 고작 4번의 탑승에도! 하지만 복불복이 심해서 그 4번에 승차거부도 당하고 돌아가기도 하고ㅠㅠ 역시 택시..라며 후회하게 만든 기억도 있었다. 내가 탔던 좋은 택시기사분들만 있으면 '타다'는 진짜 타지도 않았을텐데... 그리고 티맵택시를 이용했을때 좋은 택시기사님들을 만나기 더 쉬웠던거 같다. 

 

타다는 획일화된 서비스와 가격, 복불복이 심하지 않아서 안심하고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택비보다 월등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적게 나올때도 있어서 좋았고, 기사아저씨들도 대부분 친절하고 배려를 해준다는 점, 그리고 차체가 높아서 골절상을 당한 나에게 너무나 타고내리기 좋았다는 점!들이 장점이었다.
단점은 배차가 쉽게 되지 않는다는 점, 서울 끝쪽에 살기에 배차가 정말 쉽게 안됬다. 불발되는 경우도 많아서 몇번의 시도끝에 겨우 잡는 경우도 허다했다. 배차가 쉽게 되는 지역이어도 좀 오래 기다려야했다는 점.. 10분, 15분의 대기시간은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곳에서 기다렸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타다와 택시 둘다 이용해보며 생각한 결론은 택시보다 훨씬 타다를 이용한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타다'가 전체적으로 획일화된 서비스의 질과 가격을 가졌기에 급할때 빼고는 타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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