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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족골 기저부 골절 경과 정리(5주~8주)

2019. 5. 20. 11:04

내가 부러진 위치는 위 사진과 거의 흡사하다.. 사진과 같은 자리에 거의 두동강이 난 뼈가 있었다.. 나사 1개를 박는 수술을 하고 계속 병원에 다니다가 몇개월 후에 핀 제거를 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다..

 

⋱ 5주
통깁스>통깁스 끝! 재활시작, 물리치료 시작, 보호대 착용
물리치료를 매일 받으러 오랬으나 병원이 멀어서 못감. 통깁스는 5주 시작하고 나서 3일뒤에 풀렀다. 다리가 앙상. 목발 2개로 살살 딛어서 걸으라고 하셨고, 발목 운동을 통해 굳어있는 다리를 회복하라고 하심. 앞, 뒤로 발목 당기기! 발가락접기 등등 엄청 굳어있어서 그런가 종아리가 엄청 당기고 발가락은 하나도 안굽혀진다. 그렇게 통깁스 착용할때 연습을 했거늘...... 목발2개로 딛으라고 하셨지만 목발1개로 딛고 다녔고, 보호대는 밖에서만 착용.. 착용하면 아프다. 발은 부워있고 멍은 하나도 안빠져있고, 수술부위 및 새끼 발가락 전체 뼈부분이 누르면 아프다. 아파서 그쪽으로는 무게를 싣어 딛기 어렵고, 발뒷꿈치와 앞꿈치에만 힘을 주어 딛을 수 있다. 수술시 쨌던 부위가 잘안아무는지 자꾸 물이 닫은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음..ㅠ

 

⋱ 6주
재활시작, 물리치료 시작, 보호대착용 안함
물리치료는 매일 가기는 힘드니깐 병원갈때만 간다. 잠깐 가까운 거리 걷기에도 수술부위와 다리에 통증있고, 다리에 힘도 없고 걷기는 하지만 통깁스 푸른 힘없는 맨다리 일뿐... 발목돌리기 발가락 접기를 하는데도 수술부위가 살짝무섭다. 수술부위에 물닿으면 안됨... 아무는 속도가 느리다. 발에 때가 장난이 아님.. 좀 많이 걸어야 빨리 나을듯 하여 하루에 잠깐씩 산책겸 나가지만 많이 걷지는 못하고 발을 제대로 딛지도 못한다. 오래 걸을 수가 없음. 많이 걸어야 10분~20분이다. 그래도 대중교통은 이용 가능하다! 목발 집고 천천히 이용 가능!

 

⋱ 7주
재활 중, 물리치료 중, 보호대 착용 안함..
6주와 마찬가지지만 수술부위 통증이 훨씬 줄어들어있다. 눌러도 안아픈 정도. 수술부위가 약간 도톰해진건 낫는 중이라고 하던데 어디서.. 그렇다고 믿고 싶다. 발가락과 수술부위에 무서워서 힘을 잘 못주지만, 그래도 조금씩 걸음이 자연스러워지려고 한다. 수술부위에도 약간씩 힘을 주니깐.. 다른병원에서 엑스레이 결과를 봤는데 수술부위가 안보일만큼 거의 붙어서 안심이 된다. 수술부위도 요령이 생겨서 아쿠아밴드같은걸 붙이고 씻기 시작!(병원에선 씻지 말랬으나..) 한번은 30분거리를 걸었더니 수술부위가 엄청 땡기고 아파서 고생했다. 아직 그정도까지는 못걷나보다. 엄청 느리게 걸으면 정상인처럼 걷기 가능하고 계단 내려가기도 조금 땡기면서 못걷던게 점점 덜 땡기는게 근육이 생기나보다. 때때로 수술부위가 따끔하거나 발바닥이 우직스럽게 아파서 이거 괜찮은가? 싶을때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점점 걸을만해진다. 다양한 자세로 근육을 풀어주려고 노력중.

 

⋱ 8주
재활 중, 물리치료는 못하고 있음! 출근중이니까!
회사에 출근 이후 많이 걷고 움직여서 그런지 집에 있을때보다 더 부었지만 발목은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걸을때마다 불편하게 부은듯했던 수술부위 통증이 많이 감소했고 약간 상처가 불편한 정도다. 목발을 집지 않아도 되지만 목발을 집고 출근중이다.. 아직 사람 많은 곳에서는 겁이 나고 오래 서있기가 힘드므로! 이것도 곧 뗄수 있을거 같다. 계단 오르내리기도 한결 가벼워졌다. 상처가 쉽게 안아무는거 같아서 너무 걱정했는데 이제는 물닿고 샤워도 했다! 딱지가 아주 딱딱하게 잡힌걸로 봐선 이것만 떨어지면 수술부위는 이제 완벽히 아물지 않을까 싶다. 이제 온전히 걷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이 느껴진다. 아직 절뚝이지만 정말 한주 한주 훨씬 덜 저는게 느껴진다. 시간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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