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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족골 기저부 수술 22일-28일

2019. 4. 18. 11:11

​⋱ 사고 23일 수술22일

벌써 한달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니 진짜 시간 빠르다.. 회사는 언제 복귀할지^^; 산재는 대체 언제 처리되는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멍은 좀 옅어진거같지만 발가락까지 멍자국이 있고 깁스부위는 가끔 가렵고 덥지만 이젠 좀 할만 하다. 이걸 떼어내면 얼마나 가벼울지... 실내자전거 타기등으로 종아리 근육이 빠지지 않게 노력은 하는데 확실히 안움직이니 빠진다 ㅜㅜ근육 ㅜㅜ 걱정이다 다시 걸을게... 약간씩 딛으며 걷고는 있지만 심하게 절뚝여서 걷는 속도 < 기는 속도다 그래도 굳는게 좀 방지될까 싶어 슬쩍 딛어도 보고 걸어도 보고 발가락을 꿈지력대본다. 물론 아프지 않고 무리되지 않을정도로... 아직까진 1고 안아프도 오랜만에 딛으면 온다는 찌릿함도 없다.. 실밥도 늦게뽑고ㅜ 병원 치료가 몹시 보수적으로 느껴진다... 답답하다ㅜ


⋱ ​사고 24일 수술 23일

발을 조금씩 절뚝절뚝 부분하중으로 딛으며 이동도 가능하지만 느리다 기어가는게 더 빨라서 기게 된다... 기어다니다보면 무릎이 아프고 무릎이 아프면 서서 절뚝이는데 그래도 오른무릎이 아프고 어째 중반부보다 지금이 더 답답할 노릇이다. 이러고 있는거 갑갑하고 지루하다. 멍은 그대로 아직도 실밥도 안풀렀고... 통깁스는 더 멀었고 간혹 실내자전거타기나 절뚝이기로 근육이 너무 빠지는거만 간간히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실밥푸르러가면 언제쯤 발 딛을지도 물어봐야할거 같아 재활은 언제부터 시작인지 이런거... 통깁스 푸르면 바로ㅇㄴ지 어쩐지... 잘 버티는가 싶었는데 갑갑해서 잠만 오고 중족골 골절 기저부 골절 존스골절등만 찾아보고 있다 다들 언제쯤 걷나 궁금해서... 나도 짐승같은 회복력으로 빨리 낫고 싶은데 요즘 또 입맛이 도통 나질 않는다 흑흑...


⋱ 사고25일 수술24일

이상하게 수술부위에서 욱신거림? 따끔거림? 찌릿함이 느껴진다. 특정 자세를 했을때 느껴지는게 혹시... 인대가 뼈를 당겨서 아닐까? 생각을 한다. 여전히 발은 못딛으니 난 아무래도 통깁스 푸를때까진 절대로 못걸어다닐듯 하다... 엉엉 다시 핀 제거 수술할것도 걱정이고 답답하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도 아깝고 깁스가 족쇄처럼 느껴지고 갑자기 막 현타가 와서 잊어보려 책도 읽고 게임도 하는데 왜 이렇게 이 시간이 아깝기만 할까? 얼른 나으라고 잠이나 빨리 자고 밤이나 와서 내일이 되고... 그렇게 다 나아서 걷는 날이나 왔음 좋겠다. 몹시 우울하다ㅠㅠ.. 수술 후에 입원하면서 느꼈던 무기력함 우울함이 다시 찾아와서 입맛을 잃었지만 억지로라도 잘 먹어보려 노력한다. 나아야하니까...


⋱ ​사고26일 수술 25일

누워서 발가락 당기고 들었다 놨다.. 종아리 운동을 해본다 너무나 종아리가 빠지고 있어서 ㅜ 재활이 걱정된다... 발의 멍은 그대로고 그대신 몇일전부터 좀 당기듯 아프던게 사라졌다!!! 다시 발딛고 걷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얼마나 걷고 싶은지 꿈에 자꾸 걷는다ㅜㅜ 발가락 꿈틀​거리기 힘주기 등등은 다 잘 된다... 통깁스가 많이 헐렁해졌다. 딛는건 되는데 깁스 모양 때문에 걷기는 절대 안된다 딛기도 진짜 50퍼 정도만 되는듯... 딛지말라더니 의사가 예... 딛지도 못할 모양의 통깁스네요ㅠ 죽으나 사나 통깁스 풀러야 걷기가 가능할듯.. 아 답답하다


​ 사고27일 수술26일

드디어 실밥 뽑는 날... 실밥뽑는데 아팠다. 예상된 아픔... 따끔해요~ 했지만 따끔 ㄴㄴ 멍든데를 꼬집는 아픔+잡아당겨서 따끔한 아픔 ㅜ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ㅎ 이것저것 물어봐야하는데 아파서 못물어봤다... 아픈데 신경 다 뺏김. 소독하고 살에 테이핑? 같은걸 하는거 같았다... 아직 백퍼센트 붙은건 아닌듯... 아파서 일단 딛을수가 없고 자꾸 통깁스가 박살이 난다며(엄지 발가락 바닥으로 집고 서있었더니 ^^;) 딛지말라고 겁을 준다. 나도 상처부위가 아프고 붓는 느낌이 나니 하루정도는 좀 딛는걸 쉬어봐야겠다... 그래도 좀 딛어야 골진이 나온다던데 나는 하나도 못딛어서 괜찮을까? 삼일뒤에 또 가니까... 그땐 언제 푸르냐고 진짜 꼭 물어봐야지


⋱ 사고28일 수술27일

거진 한달 뒤로 출근일이 확정 되었고... 나는 아직 통깁스 중이다. 상처부위는 테이핑 해놓은듯 한데 아직 욱신?거림이 좀 있다. 오후가 되니 되려 전처럼 편해서 발을 딛을 수 있을듯한 느낌이들어 체중 아주 약간 실어봤는다. 괜찮거나 불편한 부분은 없는데 좀 쉬다보니 다친부위가 약간 저릿 하다. 발가락 꼼지략을 하면 아프진 않은데 다친 부위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깁스푸르기전에 좀 재활이 빠르려면 움직이는게 좋을 거 같은데 왜 이리 귀찮은지 실내자전거 안탄지 3일은 되었다. 병원에선 절대 딛지 말라고 해서 그런가 족쇄가 점점 무겁게 느껴져서인가 오늘은 좀 운동을 해봐야겠다. 나중에 재활전에 허벅지근육이라도 남아있어야 될거같으니ㅜㅜ

 

⋱ ​사고29일 수술28일

엑스레이 후 소독~ 잘 붙고 있단다 휴... 몰래 재활한다고 자전거도 밟고 그랬는데 가끔 땡길때도 있었는데 괜찮은가 보다 히히... 일주일 후에 와도 되고 다음주엔 푸르겠다고ㅠㅠ기쁨의 눈물ㅠㅠ 그냥 그 소리만 들어도 희망차고 기뻤다... 통깁스 힘들어서 말도 안나왔는데 말이다 이걸 그래도 4주나 하다니 4주가 이렇게 허망하게 갔구나... 그 후엔 재활 시작이라며 간호사언니가 놀리는데 그래도 좋았다 재활이라니 헤헤헤 이라면서 좋아했다. 발을 땅에만 딛게해줘도 좋겠다며 생각했는데... 집에서 허벅지 운동 발꼬락 운동 열심히 일주일뒤에 빠른 재활을 위해 노력해야지! 발가락 멍이 있지만 거의 가셨다. 통증도 없고 통깁스 안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뿐이다. 진짜 나아가고 있구나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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