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13일 수술 12일
아무 느낌없이 편안하다 통깁스의 무게에도 많이 익숙해졌다. 가끔 다리를 쭉 펴고 앉으면 상처가 당기는 듯한 느낌과 간지러운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지속되지만 자세에 따라 상처가 좀 당기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 사고 14일 수술 13일
상처가 좀 당기는 기분이 자꾸 든다. 하지만 붓기는 훨씬 덜한거 같다. 앉아있어도 통깁스를 뚫고 피가 쏠려 터질듯한 기분이 덜든다. 대신 너무 바닥에 앉아서인지 꼬리뼈부분 피부가 쓸리듯 아프다. 여전히 딛을 수 없지만 고통은 훨씬 덜하고 가끔 가려운 정도라 살만하다.
⋱ 사고 15일 수술 14일
병원검진일... 벌써 2주나 되었는데 언제쯤 실밥을 풀까? 병원에서는 그런걸 자세히 말해주지 않는다. 목발을 집는게 이제는 익숙하지만 좀만 멀어도 헉헉댄다... 겨우 걸어서 5분거린데!! 소독만 해서 그런가 별로 아프진 않았다. 하지만 실수로 발을 집었을때 발 뒷꿈치가 찌릿 했다.. 이러다가 걷는게 너무 더뎌질까 겁이나서 집에서 살짝살짝 무게를 실어보지만 다리에 근육이 자꾸 빠지는거 같아 너무 걱정된다ㅜㅜ
⋱ 사고 16일 수술 15일
발가락을 좀 힘줘서 꼼지락 거릴 수 있다. 통깁스 사이로 틈이 많이 보이는게 근육아 엄청 빠진거 같아서 다시 걸을게 너무 걱정이되기 시작하다ㅜㅜ 그래서 실내자전거타기를 조금씩 타고 체중을 살짝 실어딛어본다. 한 10~20퍼정도? 발뒷꿈치도 안찌릿 거릴정도로 딛어진다. 통깁스때문에 불편해서ㅜㅜ 자전거 30분이상타고 걷기 운동 (체중의 10퍼 20퍼만 실어서 딛어보는) 10분정도하니 오랜만에 다리가 붓는느낌 실이 당기는 느낌이 든다ㅜ 그래도 재활을 위해 살살 딛여볼 계획! 의사선생님은 절대 딛지 말랬지만...
⋱ 사고 17일 수술 16일
실밥은 진짜 왜 안푸르는가..? 계속 의문이다ㅋㅋ 이제 이주도 넘었는데... 깁스가 헐렁해져서 발가락을 힘차게 꼬물락 거린다. 가끔 욱신? 하는 통증같은게 느껴진다 이게 실때문에 당기는 기분인지 이제 좀 헤깔릴 지경... 열심히 자전거 타고 발가락 꼬물락거리기 힘차게 하고 발이 좀 찌릿거리게 딛어보려하지만 통깁스때문인지 각이 잘 안나온다...그래서 발가락을 엄청 힘차게 오므렸더니 수술부위가 엄청 저릿하며 욱신한다. 아오... 언제 딛을 수 있는거람ㅠ얼른 딛고 싶은데 아직도 먼 기분이다.. 붓기는 이제 다리를 내리고 앉아있어도 좀 오래 앉아있어야 붓는 느낌날 정도로 좋아졌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