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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족골 기저부 골절 치료기 (골절 도우미 아이템들)

2019. 4. 2. 18:14

⋱ 골절 요양중에 유용한 아이템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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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원치않는 골절상을 입고 벌써 10일 넘게 요양중이다... 갑자기 수술과 입원으로 인해 큰 돈이 나가고..ㅜㅜ
병원에 갈때마다 매번 택시를 타야하니 너무 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 ㅜㅜ..
무엇보다 화장실 한번도 큰 맘 먹고 가야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뻑하면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빠지고 있지만
힘든 와중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아이템들을 적어본다!

1. 두유 + 홍화씨가루
일단 약을 매끼 먹어야 하기에 아침, 점심, 저녁을 정말 잘 먹게 되었다.. 그리고 +뼈에 좋다는 두유와 홍화씨가루!
하루라도, 일주일이라도 골진이 얼른 나와서 얼른 걷고 싶은 마음이 커서 먹게된 두유랑 홍화씨가루..!
일단 두유는 사실 아프기전에도 우유대신 간식대신 먹고 있었다.

잘먹고 있는 두유 3종

홍화씨 가루! 홍화씨가루는 뼈에 좋다고 해서 구매!
먹기 힘든건 아닐지 걱정했으나... (홍화씨 환을 살껄 그랬나 후회도 했다) 두유랑 먹으니 미숫가루 맛도 나고 고소하고 맛있다!

홍화씨가루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칼슘 마그네슘등이 풍부하며 골절 골다골증 등 뼈에 좋고, 나쁜 콜레스트롤을 낮춰준다고 한다.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엄마에게도 강추강추 권유!

부작용으로는 과다 섭취시 설사는 주의 할 것^^!
몸이 찬 엄마와 나에게 잘 맞는 가루인거 같아서 골절이 다 낫고 나서도 두유랑 쭉~ 먹는걸로!ㅋㅋ

이거 샀다.. 이거!

2. 효도의자
효도 의자는 이 일이 있기 전에도 엄마가 살까 했었던 아이템중 하나로 앉아서 방 닦기를 좋아하는 엄마가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 나도 인터넷에서 집에서 요양할 때 좋은 아이템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이런 의자로 다니면 무릎꿇고 다니면서 다리에 멍이 들지 않아도 되니깐 꼭 필요 할 것 같았다.
이걸 끌고 다니면서 방도 닦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기 불편하긴 한데 그냥 굴리고 다니면 그냥 기어다니는거보다 좀 편하긴 하다.

3. 사무용 의자
효도의자를 사기전에 이미 유용하게 쓰고 있던 아이템... 바퀴가 달려 굴러다니는 사무용 의자에
일어서서 다친쪽 다리를 걸치고 끌고 다니면 서서 다닐 수 있고 너무 좋다. 각종 집안일도 할 수 있는 건 덤!
집에 있으면 무료해서 집안일이라도 하고 싶은데, 설거지 청소 등등을 할 수 있었다.

4. 비닐봉지 큰거
골절환자들 샤워아이템으로 깁스방수커버같은것을 판다..
한번의 다침으로 구매하기는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집에 마침 있던 큰 비닐봉투를 사용해서 고무줄로 묶어서 사용하니
물 한방울 안들어가고 샤워할 수 있었다. 방수커버 살 필요 없다! 고무줄이 없어도 통깁스의 경우 그냥 깁스 사이로 비닐을 구겨 넣으면 끝!

일반 택시보다 차체가 더 크다

4. 타다+택시
차체가 더 높고 커서 목발을 이용해서 오르고 내리기 쉽고, 기사님들이 친절한 편이고 요금이 고정이라 부담이 없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부르는 대로 잘 잡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이용했던 타다.
하지만 서울 외곽지역인 우리집은 타다도 잘 안잡혀서 그냥 잡히는 대로 택시를 잡아타거나 t맵으로 택시를 불러타기도 했다.
차가 없기 때문에 병원 이동을 위해 꼭 필요한 이동수단이었다.
+
좀 더 주고 이용할만 했는데, 타다만 탈 수는 없는 현실이라! 한달 이상 병원과 집을 오가며 타다와 택시를 비교해 볼 계획이다!

5. 왓챠+넷플릭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어서 참 좋을 거 같지만.. 생각보다 할일이 없고 무료하다..
다리에 족쇠를 차서 갑갑하고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여행을 간다거나 쇼핑을 간다거나 할수가 없어서
거의 집안에 감옥아닌 감옥으로 갖혀 지낸다.. 나같은 뼈속까지 집순이도 괴로울 정도로 지루한데
왓챠와 넷플릭스로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영화 정주행도 해보고 마침 엄마도 일이 많이 없을때라 같이 놀면서
사실 그렇게 집중 안되기도 하지만 ^^; 밀렸던걸 모두 보면서 지루함을 덜 수 있었다.
사용 안해놨던 무료기한도 사용했다!

6.아쿠아밴드+드래싱밴드
골절 막바지에 새로 추가된 뉴템 아쿠아밴드! 상처에 물이 안닿는게 좋대서 그리고 상처가 잘 안아무는 타입인지 어떤지 한참을 상처에 물 안닿게 관리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때문에..! 씻고 싶어도 못씻는 사태가 발생.. 머리 감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아쿠아밴드를 만나고 나서는 정말 잘 씻었다 ㅋㅋ 처음엔 아쿠아밴드 위에 아쿠아 밴드 붙일정도로 이게 방수가 잘 되나?? 심지어 발목이라 많이 접히는 부위인데 물이 막 들어갈것 같았는데 오.. 하나도 안들어간다 들어가도 조금 들어가고, 샤워 후 바로 제거해서 소독하고 통풍 잘되는 밴드로 교체 해주었더니 몇일만에 이제 잘 아물었다는 소리도 들었음ㅋㅋ 어느정도 병원에 소독을 매일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될시기???쯤에 스스로 관리 좀 된다 싶을때, 씻고 싶을때!!! 완전 유용유용

7. 방수신발 (19.09 추가)
원래 골절환자들은 방수포? 이런 방수되는 샤워용품을 많이 사지만, 나는 그것을 비닐봉지로 대체해서 쓰고 있었다.
그것도 괜찮기에... 그리고 비오는 날은 되도록 나가지 않아서 (병원도 잘 안감) 정말 방수포가 하나도 필요 없었는데...
핀 제거 수술 후에 발에 염증인지 물짋인지 나발인지가 생기면서 병원에 소독을 자주 받으러 가야되는 상황이 오니 비가 와도 나가야겠었다..
그래서 구매한 방수신발ㅠㅠ.. 비닐봉지랑 비슷하지만 바닥에 뭔가 좀 덧대져있고... 그냥 비닐봉지보다는 더 방수성이 있겠거니? 싶어서
구매하게 됨... 집에서 씻을땐 비닐봉지로도 충분하긴 했는데, 밖은 이걸 신고 비를 방어하며 다니면 된다..
생각지 못하게 구매한 제품이 원플러스 원이라 하나는 머리 감거나 샤워할때 비닐봉지 대신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는것도 안비밀..

아직 요양중이라 앞으로 추가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사용결과 크게 골절에 관한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아도 위 아이템들만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혹시 더 유용한 아이템이 생긴다면 간간히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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