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제품을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 제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먹는 약도 있고, 훈증기도 있고 그 중 눈여겨보던 제품! 목에 거는 목걸이 형식으로 된 카밍 칼라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운명적 데스트니로 체험단 신청을 받고 있어서 냉큼 신청했다.

따뜻하고 포근해보이는 일러스트 박스 안에 담겨온 오늘의 체험 물품~
체험하게 되는 제품은 카밍 칼라, 겔, 브러시였는데 하나 더 온 저 파란색 천은 무엇이냐... 두구두구
아래 후기에서 공개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밍칼라~ 예쁜 틴 케이스안에 한번 더 비닐 포장!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 자주 다투는 아이, 이사 또는 병원 방문 등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손 안타고 예민한 탱자, 유자와 늘 예민한 우리 딸랑구를 위해서 사고 싶었다.
특히 둘째딸랑구는 첫째한테 혼나기도 자주 혼나고(?) 하악질도 잦고,
사람들 오면 쏙 숨을 정도로 예민해서 스트레스 완화가 좀 필요해 보였기 때문에 🥺
카밍 칼라를 목걸이로 걸고 있으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페로몬과 오일의 향기가 아이의 스트레스를 좀 완화시켜 준다나?



그래서 둘째에게 채워봤더니... 네네 너무 귀엽습니다..☺
핫핑크 색이 어찌나 찰떡같이 잘 어울리고 귀여운지...
사실 이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가장 걱정이 향기긴 했는데...
제품을 이야기 전에 우리 집 특징을 말하자면...
모래도 무향, 고양이 샴푸도 무향, 고양이를 키우고 나서 집에 향기 나는 디퓨저는 화장실에만 그것도 아주 은은하게.
사람도 고양이도 냄새에 예민하고 냄새 싫어하고 나쁜 냄새든 좋은 냄새든 은! 은! 한 향기 좋아해서
제품도 코코넛 오일 정도까지만 쓰고 사람도 향기 나는 ❌퍼퓸샴푸, 섬유 유연제❌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형태⭕
올 실리콘 소재인 거 같다. 중간중간 고정될 수 있도록, 굴곡이 진 형태로 잡혀 있어서 한번 고정해 놓고
힘껏 당기지 않는 이상 잘 풀어지지 않을 듯하다.
길이도 길어서 그냥 살짝 동그란 형태로 채워두고 얼굴을 쏙 끼면 목걸이처럼 착용 완!
착용이 어렵지도 않고, 실리콘이라는 소재 때문인지 고양이가 쉽게 벗기려 노력하거나 당기지도 않고
훌훌 벗겨지지도 않음... 목에 뭐 차는 거 극혐 하는 애들이라 채우기만 하면 털어재끼는 데,
이건 털어도 털리지 않지만 굳이 벗을 생각도 안 했다 신기신기...
실리콘이라는 소재가 애들 몸에 착붙해서 좋기는 한데...
설명서 상에 살짝 쓸림으로 인한 탈모(?) 같은 게 있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그래서 같이 받은 스카프에 채우라고..
🌸향기🌸
색깔로 따지면 핑크색의 향기가 난다고 해야 하나? 플라워 오일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꽃향기가 난다.
향이 생각보다 진하고 강해서 이걸 만진 손에서도 꽤 오래 향이 잔류하고,
목걸이를 찼던 냥이들 목에도 몇 시간이고 향이 남아 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향이 강한 게 좀 거부감 느껴져서 😫
몇 시간 채워놔도 하루종일 목에서 향기가 날꺼같은 느낌?
상세설명을 보니 타사대비 페로몬 함량도 높고, 목걸이 하나로 최대 60일까지 사용가능해서 진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예상치 못한 선물! 파란색 천은 스카프였다.
이게 뭐지 너무 궁금해서 가장 먼저 풀어보았는데, 카밍 칼라 때문에 온 스카프였다.
카밍 칼라 자체가 실리콘 제형이라 애기들 털이 좀 쓸릴 수 있어 스카프 위에 채우라고 온 거 같다.
파란색 스카프에 라임 자수가 너무 귀여워서 일단 이거부터 냉큼 착용...
똑딱이로 되어 있어서 채우는데 어렵지는 않고, 일단 착용하면... 흠.. 귀엽다🤗


다음은 펌프 형태로 된 카밍 겔.
보습력과 항균력으로 냥이들의 스킨케어를 돕고, 향기로 스트레스 케어까지 가능하다는 상품!
턱드름과 꼬드름 등에 좋다고 해서 턱드름이 살짝 있는 우리 아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이 제품을 체험하기 전에 전 성분을 살펴보니
안전 등급의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고 개박하와 코코넛유가 있어서 좋아 보였다.
상품과 같이 동봉된 상품 설명에...
이 향기는 고양이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향기라 걱정하지 말아라 어쩌고 쓰여있길래
음... 향기가 좀 지독한가? 싶었는데...
향이 세긴 세다... 향이 뭐 지독하거나 냄새가 고약한 건 아니다.
개운한 박하냄새는 아니고 살짝 흙냄새라고 해야 할까? 그런 향기가 난다.
개인적으로 취향인 향기는 아니지만...
상품설명에는 고양이 진정에 도움이 되는 발레리안 뿌리 오일과 안카르나타시계꽃(패션 플라워) 향이라고 한다.
향이 낯설기는 하다. 나도 ㅋㅋㅋ
고양이에게 1~2회 펌핑해서 사용한다고 하면 돼서 일단 내 손등에 펌핑해서 사용해 봤다!
한 번씩 시향하고 가시는 고양씨들...
살짝 묽은 에센스 제형으로 부드럽고 흡수도 빠르다!
막 좋은 꽃향기까지는 아니지만 향기 자체가 나쁘지 않아서 머 괜찮다 생각하고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는 동물들이니까... 살짝 핥아 봤는데 약간 씁쓸? 하다.
이게 뭐... 펌핑해서 바르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한데... 많이 씁쓸한 게 아니라...
근데 문제는 씁쓸한게 문제가 아니라 향기였다😫
생각보다 향기가 오오오 오래간다...
이것도 장점이기도 한데... 진짜 향기가 오래간다. 첫 향은 약간 꽃향과 함께 흙내였다면,
흙내 같은 잔류향이 진짜 오래가서 손을 두 번 이상 닦아도 남아있었다...
문제는 이거 입으로 핥은 내 입에서도 계속 흙냄새가 났다는 거 😋
저녁 먹은 후였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뭐라도 더 집어먹음... 핑계 같지만...
아무튼, 카밍 겔은 생각보다 향이 진하고 오래 잔류한다.



마지막으로 카밍 브러시.
저 겔을 요기다 짜서 턱드름을 부위를 쓱싹 닦으면 되는데,
일단 겔은 안 짜고 테스트를 해봤다...
이마 브러시로 딱이자나...
사랑빗을 주로 쓰고 있었는데,
이마나 턱 부위에 안성맞춤으로 부드럽고 또 유연해서 칫솔이나 다른 실리콘 브러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장점이...
손잡이도 편하고... 이거 물건이네!!!
턱드름도 이거면 잘 털릴 거 같다... 이거 아주 좋다...
총평
전체적으로 향이 들어간 제품들은 생각보다 향이 진하다.
겔이든 칼라든 향이 생각보다 오래 잔류하는 편이고 그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호불호가 좀 갈릴 듯.
향기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칼라와 겔은 향이 좀 다르다. 칼라는 꽃향기에 가깝고 겔은 좀 흙향이 난다고 해야 하나? (나쁜 흙향 아님)
반려동물 테라피스트들을 통해 조향 되었다고 하니 나보다는 애들이 더 편하게 느끼는 향이겠거니 생각 중...
애들도 막 좋아서 뒹굴거나 격한 반응은 보이진 않는다.
진정이라 그런가..?
진정효과는 냥바냥이고 좀 오래 지켜봐야 효과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좀 더 사용하면서 효과를 지켜봐야겠다.
나는 브러시가 젤 맘에 들었다... 턱드름도 털고 이마도 빗질하고 다용도로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