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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의 방광염 (고양이 방광염) 7일차 - 다이어트하기, 물 조금만타기

2022. 3. 31. 15:12

증상
살짝 커진 감자, 핍뇨는 절반정도 줄어듬, 빈뇨도 거의 없음
화장실에서 있는 시간 짧아짐
생식기 그루밍 약간 줄어듬
혈뇨없음, 소변실수 있음
밥 잘먹음, 약간 물 마심(new)
기력 괜찮으나 자주 늘어져있고 활동양↓, 묽은변(new!!)

 



22.03.23
소변이 좀처럼 확! 커진다는 느낌이 없고 제자리다. 손가락 두개 정도의 크기와 두께..?
예전에는 주먹만한 왕감자들이 있었는데 왕감자가 확실히 준 느낌.

화장실에서 볼일 볼때 시원하게 쏴~ 보지 못하고 한방울씩 똑똑 떨어지던 소변이
이젠 거의 그런 일을 보기 힘들다. 덩달아 화장실에 가는 시간도 화장실에서 힘주는 시간도 짧아졌다.

아침에는 꼭 유리너리 s/o 처방파우치 (스트루바이트 배출에 좋다길래)를 주고
저녁에는 유리너리 케어만 주다가 지겨워 하는거 같아서 원래 주던 일반 파우치를 줬더니
너무 좋아하고 묻는 시늉까지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건 건식! 건식을 무척무척무척 먹고 싶어한다.

화장실을 들어가는 콩이를 자주 관찰하는데 이번에는 자세가 응아인거 같아서 자세히 보니 허걱..
묽은변..!! 엄청 묽은변 거의 설사에 가까운 묽은변이라서 내가 뭘 잘못 먹였나 싶었다.
요 몇일 주던 밥이 바뀌지 않았고 설사기운은 없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너무 어리둥절하고 어디서부터 잡아야할지 막막한 가운데
마음에 걸리는 한가지는 내가 파우치에 물을 너무 많이 탄다는 것..

아무리 검색해도 습식에 물 많이 탄다고 배탈이 나진 않는다곤 하는데
소화기능에는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고 어디서 얼핏 본거 같아서 폭풍 서치...

습식에 물 많이 타서 주는건 사람으로치면 죽을 계속 주는거랑 비슷하니 장기 급여시 좋지 않지 않겠냐는 글들을 보다가

 



https://m.blog.naver.com/satellite_io/220777355709

 

물! 물! 물! 캔에 물을 타 먹이면 과연 배뇨량이 늘어 요로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걸까?

개 고양이 영향학의 수분과 에너지 부분을 읽으면서 지시 된 대로, 요로 질환에서의 수분 대사량까지 모두 ...

blog.naver.com

 


위와 같은 글을 발견했다.


낮은 지방 함량을 가진 습식캔이 대변의 수분함량만 늘리게 된다면 배뇨량은 증가시키지 못한다.
반대로 에너지 밀도와 높은 흡수율은 가진 캔이나 건사료가

대변의 양과 수분함유량을 감소시키고 배뇨량 증가로 이어진다.
그러니깐 고양이가 습식사료를 많이 먹으면 자발적 음수량이 줄고
음식에서 50%이상의 물을 추가해서 먹이는건 수분을 많이 먹여서

더 많은 배뇨량을 이끌지 못하고 대변으로 배출될 수도 있다.
대충 해석하자면 지방 섭취량과 배뇨량의 상관관계에 대한 글이다.

아무리 읽으면서도 어려운데.. 한번 꼭 읽어보시길!

 

결론은

습식에 물을 과도하게 타면 수분 밸러스를 위해 대변으로 배출해서 묽은변이 될수도 있겠구나.. 싶다는 거였다.
물을 타긴 타되 과도하게 타면 소화액만 묽게해서 소화장애를 일으키거나

대변만 촉촉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내가 그 사례인거같은 생각에 아차 싶었다...^^;;
과도해도 많이 과도하게 타서 묽은변을 보는것은 아닐까?

다시 사료 양과 캔에 타는 수분의 양을 조정하기로 했다.
증상도 조금 나아졌으니 조금 덜 먹이고 스스로 물을 마시는 형식으로 말이다!

사료도 파우치를 먹인 만큼 정량만 주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냥이 칼로리 계산기

https://filmtree.tistory.com/#results

 

emoto

 

filmtree.tistory.com

 

 

위에 사이트에서 칼로리를 계산하고

 

 



대강 정말 대~~강 파우치와 사료를 얼마나 줘야하는지 계산해봤다.
각 사료마다 칼로리도 다르고 파우치마다 칼로리도 다르니 정량대로 제대로 주고 싶다면 참고하지 마시길😂

지금 먹이고 있는건 로얄캐닌 s/o파우치+파우치1개(아무거나), 로얄캐닌 유리너리 케어 사료+아카나 그래스랜드 사료
그리고 몬지 벳솔루션 유리너리가 오는대로 로얄캐닌 유리너리 케어를 뺄 참이다.
몬지 벳솔루션 유리너리가 처방사료라서 당분간은 좀 먹여보려고 한다.

사료 고민이 이렇게 깊었던때가 있었을까?
방광염이 비만때문에도 온다고 한다.
올해 꼭 방광염 뿐 아니더라도 다이어트를 시켜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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