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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꾸샌드 체험후기! 먼지가 적고 입자가 고운 모래

2020. 12. 7. 14:10

요즘 둘째 눈 문제로 한참 모래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던 찰나,
고다에서 신청받고 있던 셀꾸샌드 체험단을 보고 냉큼 신청했더랬다.
별 기대없이 신청했는데 체험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쓰던 모래들과 비교해보았다.

내가 주로 모래를 고르는 기준은 먼지가 적은지, 입자가 고와서 애기들 기호성이 좋은지 모래가 빨리 더러워지지 않도록 굳기나 부서짐이 적은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사막화나 냄새는 청소를 더 자주하고 환기를 더 자주 하는 방향으로 가는 편이다.
완벽한 모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나름 타협한 기준이다.

일단 첫인상인 패키지! 핑크색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는 디자인 자체도 귀여웠지만,
봉투에 달린 손잡이라던가, 캡과 마개등이 달려 있어서 사용성에 편리함을 더하였다.
확실히 패키지부터 신경쓴 티가 난달까?
뒷면에도 섬세하게 모래갈이 주기라던가, 사용방법등이 적혀있어서 편리하다.

모래를 더 자세히 보면 고운 모래사이사이에 거뭇한 야자활성탄과 은나노 향균볼이 섞여져 있는걸 볼 수 있다.
왼쪽 사진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M사 모래와 비교해보았는데,
연한 회색빛의 기존 사용하던 M사모래에 비해 약간 노란빛이 도는 셀꾸샌드가 훨씬 고운 것을 알 수 있다.

정착한 M사모래 이전에 C사모래, A사 모래 등 다양한 모래들을 거쳐 정착했는데
기존에 봐왔던 모래들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입자가 곱고 먼지가 적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박람회에서 받았던 모래 중에 한개는 체험하기도 싫을 정도로 뜯자마자 모래먼지가 보였는데
이건 확실히 모래 먼지가 적게 느껴진다. 벤토 모래라서 아예 먼지가 없을 순 없겠지만 말이다.

우리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래는 총 4가지. 위부터
D사 두부모래, 저가의 M사모래
중가의 M사모래와+D사 두부모래, 그리고 오늘 테스트해볼 셀꾸모래
이렇게 네가지를 담아보고 비교해보았다.

다른 블로그에서 하는 것처럼 모래에 일정량의 물을 담아 비교해 보았는데,
이렇게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커서 정말 놀랐다.
사실 모래 먼지며 뭐며 다 거기서 거기고 모래 사용량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 안했었는데
이게 은근 사용량차이가 크고 모래 가격이 싸다고 다가 아니구나 모래 사용량도 봐야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게...

보이시는가? 높이의 차이가??? 같은 시간 같은 물을 부었다가 꺼냈다.
뒤부터
두부 / 저가 M사
셀꾸샌드 / 두부+중가M사
순으로 나열해 보았다.

물은 같은량은 넣었고, 생각보다 높이의 차이 모래 소모양의 차이가 어마어마 했다.
두부모래는 물을 붓는 순간부터 뭔가 약간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어서 설마 했는데 등러보니 엄청 모래를 소모하고 있었고, 부서짐이 장난아니다.. 한눈에도 보이는 부서짐... 응고력도 별로라서 만져보면 말랑말랑하다.
다만 두부모래라는 특성때문인지 확실히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

저가 M사도 만질때부터 먼지가 좀 많지만 모래 먹는 양도 장난이고... 부서짐도 꽤 심하다.
입자가 커서 굴러다니기도 장난아니고.. 입자의 크기가 생각보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다만 응고력이 좋아서 비교한 네개 중에 제일 단단하다. 

셀꾸샌드는 같은양의 물을 제일 적게 흡수하면서도 단단함이 꽤 좋았다.
높이가 제일 낮고 먼지나 부서짐도 확실히 덜해서 깔끔하게 떨어졌다.
비교해본 모래중에 두번째로 단단히 굳어져서 값을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 지금 사용하고 있는 두부+중가M 모래는 기존의 벤토에 두부를 섞어서 그런가 단단함은 덜하고
부스러기도 약간 있고, 물 흡수양도 좀 적이라 무난하게 사용 가능할 정도...
하지만 이게 베스트 조합은 아니었구나 생각도 든다.

왼. 두부모래
최근에 모래 먼지가 많은 느낌에 섞어 쓰기 시작한 두부모래. 두부모래 중에 제일 가늘기로 유명한 제품이고, 두부모래 답게 먼지가 확실히 좀 적은 편이다. 두부모래는 사용할 수록 먼지가 생기고 초반에는 확실히 먼지가 덜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입자가 아무리 작아도 벤토나이트만 하지 못하고, 냥이들 불호도 높은 편이라 선호하지 않고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도 단독으로 쓸 맘은 없다. 애기들 발에 거의 묻어나오진 않아서 사막화도 정말 심하지 않은 편.
좋음👍👍👍 나쁨 👎👎👎 소소👌👌👌
응고력 👎 / 부서짐 👎👎 / 먼지 👍👍👍 / 사막화 👍👍 / 입자 👎👎👎
가격     1L : 857원 정도

오. 저가의 M사 모래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M사 모래는 처음 우리집 애들을 데려왔을때 추천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저가형 모래인 만큼 1L당 1740원정도로 가장 저렴해서 부담없이 사용가능가능했고, 응고력도 괜찮은 편이지만 부서짐이 심하고 먼지가 특히 심해서 애기들 눈꼽이 마를 날이 없었다.. 다른 모래와 섞어쓰면 먼지도 좀 적고 응고력도 높여줘서 그나마 사용하기 괜춘!
사막화도 덜하지만, 한번 발에 묻어 나오면 동그란 형태에 굴러다니기 일쑤라 더 치우기 어려웠다...
좋음👍👍👍 나쁨 👎👎👎 소소👌👌👌
응고력 👍👍👍 / 부서짐 👎👎 / 먼지 👎👎👎 / 사막화 👍 / 입자 👎
가격     1L : 1740원 정도

왼. 중가형 M사모래 + D사 두부모래
모래 먼지가 많아서 찾아낸 조합. 위에는 가벼운 두부모래로 먼지를 좀 눌러주고 아래에는 애기들 좋아하는 M사 벤토모래 깔아주기. 원래 M사 벤토 단독으로 몇년 사용중이었는데,
M사 벤토모래가 그나마 가성비 좋고 먼지도 적어서 좋았다.
근래에 자꾸 애기들 눈 문제가 일어나는거 같아서 두부모래를 섞이로 하였는데
다행히 애기들이 적응을 잘 해줘서 이 조합으로 쓴지 한달이 채 안됨.
M사 벤토모래가 입자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그중 중간입자 사용하고 있었고, 굳기 부서짐도 다 소소하게 괜찮았다.
다만 그래도 입자가 고운 벤토모래라 늘 사막화 문제는 달고 살았다. 그냥 잘 치우는 것으로 해결보고 있긴 했지만.
좋음👍👍👍 나쁨 👎👎👎 소소👌👌👌
응고력 👍👍 부서짐 👍 / 먼지 👍👍 / 사막화 👍👍 / 입자 👍👍👍
가격     1kg : 1600원 정도

오. 셀꾸샌드
고다 체험으로 당첨된 셀꾸샌드! 일단 꺼내봤을때 확실히 입자가 너무나 고와서 맘에 들었다.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만져지는 모래 먼지도 확실히 적은편에 야자수 활성탄과 은나노 향균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래였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사막화는 피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나는 어느정도 사막화를 각오한 사람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좋음👍👍👍 나쁨 👎👎👎 소소👌👌👌
응고력 👍👍👍 부서짐 👍👍👍 / 먼지 👍👍👍 / 사막화 👎 / 입자 👍👍👍
가격     1kg : 2100원 정도


전체적인 평가는 확실히 이번에 체험해본 셀꾸샌드가 전체적인 성능면에서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지도 적고 굳기도 좋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래와 금액적으로는 약간 더 비싸긴 하지만, 모래의 소모양과
먼지가 적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때 모래를 바꾸는게 더 이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차 바꿔나갈 생각이다.

다만 진짜진짜 고운 모래입자로 인해 애기들은 좋을지언정 사막화는 피하기 힘들 것 같으니
청소를 더 자주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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