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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로얄캐닌 반려묘 영양학 교실 혼자 다녀온 자세한 후기!

2020. 2. 3. 01:35

2주 전 쯤 예전에 신청해 두었던 로얄캐닌 반려묘 영양학 교실이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세미나 하는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은 금방 흘러 세미나 당일이 다가왔다.
혼자 가는 길이라 좀 뻘쭘할까 걱정은 되었지만, 어차피 추첨제인거 같았으니 혼자 오는 사람이 꽤 많으려니.
그리고 혼자면 어떠하리🤪라고 생각하며 혼자 갔다. 이런 세미나도 처음이고, 이런 세미나에 혼자 가는 것도 처음이었다.

재미있게 다녀온지라 기억하고 싶어서 세미나 내용도 정리할 겸 길게 적어놨다.
세미나 내용은 중간에 있지만 총평은 맨 아래에 있으니, 총평만 보고싶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아래로 쭉 내려주시길!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많았고, 즐겁고 재미난 부분도 많았던 세미나였다.


즐거운 세미나에 앞서 사무실 길고양이들 밥을 주고 부랴부랴 신논현으로 향했다.
난 강남쪽을 잘 가지 않는지라, 특히 신논현쪽은 갈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헉..! 엄청난 언덕...
1시 20분부터 입장인데 언덕을 오르고 오르고 걷고 또 걸어서 1시 40분 넘어서 도착했다.

요즘 한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때문에 난리인지라 주최측인 로얄캐닌에서도 꽤나 신경을 쓰고 있었다.
가자마자 헥헥거리며 열을 재고, 손소독을 하고, 요즘 구하기 그렇게 힘들다던 마스크를 나눠주셨다.
기초 체온이 높아 집에서 37.2도에서 37.5도를 넘나들고 있을때라 약간 걱정했는데 무사 통과!

1시 40분이 좀 넘은 시각이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셨고 거의 꽉 차서 맨 뒷자리쯤에 착석!!
늦은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많은 분들이 와계셨다. 다들 부지런해🤩
명찰을 받고, 인증샷을 남기고 인스타에 올리면 상품을 주신다기에 스탭분의 도움을 받아 인증샷도 남기고,
질열되어 있는 비커속 사료도 확인했다. 적정 급여량! 

여기서 아쉬운 부분1
사람에 비해 좌석과 세미나 공간이 너무 협소했다.
이벤트 공지사항엔 초청인원이 90명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벤트 할때 보니깐 92명이 찍혀있는걸로 봐선 흠...🤔
명찰도 남은거 보니 안오신 분들도 많은거 같았는데... 초청인원이야 오바될순 될순 있다고 생각한다. 초청하는 사람 맘이지!
근데 좌석은 옆사람 팔꿈치가 닿을만큼 뒷좌석은 살짝 뒤로 하면 닿을 만큼 가까웠고,
겨울 옷에 짐까지 있는데, 좌석도 협소하니 다들 불편하게 앉아 있고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흡사 지하철좌석같은 느낌.
그리고 뒷좌석쪽인 나는 사방에 tv를 놨어도 화면도 보기 어려웠다. 너무 멀어! 내 뒤에 있으신 분들은 더 불편했을 것같다.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좌석이 너무 좋아서 간식접시에 에이포 용지 하나 메모할거 놓을 자리도 협소한건 좀...

사전에 받은 우리 아이들 사진은 귀여운 엽서 형태의 스티커로 보내졌다.
스티커가 너무 작아 좀 아쉽긴 해도, 아는 사람들끼리는 각자 고양이의 모습을 나눠가질수도 있어보여서 재밌긴 했다.
이 스티커는 핸드폰케이스 뒷면에 붙여봐야지! 🥳

간단히 준비된 간식은 뷔페식으로 한쪽 벽에 구성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대로 자율로 담아갔다.
샌드위치와 각종 쿠키, 도너츠, 과자, 음료와 커피등이 셀프바에 올려놓아져 있었다.

여기서 아쉬운 부분2
저번 세미나후기를 보면 뷔페식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왜 뷔페식이었을까 싶었다.
막 채워놓으면 앞 사람들은 양껏 담아가고, 그럼 음식이 주니깐 뒷사람들이나 늦게 온 사람들은 담아 갈게 없어서 남은 과자 몇개 담아가고..
비어져 있는 시간도 길어서 타이밍 안좋은 사람들은 과자 몇개만 집어온 것도 많이 봤다. 난 그나마 괜찮게 담아왔다.
나보다 더 일찍 온사람들은 더 많이 챙겨갈 수 있었겠지? 싶었다.
같이 초청된 세미나에 누구는 많이 누구는 조금... 넉넉하지도 않고 😩
그냥 조금이라도 다들 공평하게 나눠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양은 음식의 양같은건 문제도 아니었다.

주스도 셀프로 따르는 형식이라 주스가 흘러 바닥이 지저분해지고 끈적거렸고, 커피도 셀프고 기계도 느려서 기다려야하고...
사람은 많은데 셀프바는 하나니깐 휴식시간시간이 짧긴 했어도
휴식시간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서 휴식시간이 지나도 진행도 잘 안되고 어수선하고...
그냥 음식도 음료도 따로 주는 편이 나아보였다... 뷔페는 아니다 이런 세미나에선 정말 아니다... 😞


오늘 세미나 주제는 비만! 우리집 애들은 비만이 아니라 통.통 ^^ 통통!! 이지만 둘다 7kg, 6kg의 작지 않은 체구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이 걱정되어 다이어트 사료도 먹이고, 공교롭게도 오늘 사은품으로 주시는 로얄캐닌 파우치도 증말루 꾸준히 잘 먹이고 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갔던 로얄캐닌 세미나!

좋았던점1
비만이라는 주제에 맞게 테이블엔 만져서 확인하는 비만도!
이거 첨엔 뭔가 싶었는데, 만져보니 마른아이부터 살찐아이까지 갈비뼈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막연히 그림만 보다가 직접 만져보니 확실히 우리집 아이가 얼마나 쪘는지 비교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여기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내가 디자이너라 그럴까, 디테일한 부분이 아쉬웠다.
고양이 세미나인데 비만도 테스트 일러스트는 멍이 라는 점... 곳곳에 현수막에 강아지 사진이라는 점...
강아지도 좋아하긴 하지만 반려견 세미나도 있던데, 주제에 맞게 고양이면 고양이, 강아지면 강아지!
이런 디테일을 살렸으면 더 좋았겠다~ 이런 아쉬움?

좋았던점2
세미나 내용이 너무 알찼다. 첫번째 강의는 27살 밍키 집사이신 태릉동물병원 원장님이자, 고양이수의사협회 회장님인 김재영 수의사님께서 시간이 좀 오바될때까지 알차게 설명해주셨다.
강의 내용은 저작권 문제로 찍을 수 없었지만 내용이 알차서 필기해가며 정리한 내용을 포스팅해본다.

첫번째 주제 : 건강
소변, 대변 관련
1. 물을 마시는 양과 오줌을 누는 양이 많아졌다면 당뇨와 신부전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2. 특발성 하부요로는 변을 못보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배를 만져서 야구공같은게 만져지는 지 확인할 것.
3. 변은 하루 1회, 뇨는 2~4회 정도가 정상
4. 맛동산처럼 딱딱한 똥도 괜찮고, 설사는 아지만 물렁물렁한 똥? 정도는 과식일 수도 있다!
5.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배에서 야구공이 만져지면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으로
6. 변이나 뇨를 실수하면 치매나 통증성 질환을 의심
7. 변을 잘 보지 않는다면 이물질로 인한 장폐색이나 영양실조, 변비 의심.
8. 항문낭은 항문낭 부분 아래쪽 좀 깊숙히 위치하니 A자방향으로 살짝 눌러짜야함. 근데 구지 짜줄필요 x, 비만일때 학문낭염이 올수 있으니 비만이 안되도록 관리를..!
9. 갈비뼈 밑에 신장 있음 잘 만져서 신장의 크기를 알아둬도 됨. 아프면 붓는다고함
10. 건사료보다 습사료가 음수량 늘리기에 좋다.

식욕, 체중 관련
1. 식욕이 없고 체온이 높으면 세균성, 바이러스 질환일 수 있고 지방간일수도 (고양이 열은 40도 이상, 정상은 38.5도에서 39도 정도) + 배빵빵하면 복막염 의심.
2. 일주일에 3번, 하루에 3번이상 토해도 밥 잘 먹고 변좋으면 괜찮다. 아플땐 헤어볼, 췌장염, 지방간, 신부전, 위장염, 종양 의심..
3. 토할때 목에서 하는 토, 위에서 하는 토, 장에서 하는 토 있음.. 잘 관찰해야함.
4. 식욕은 정상인데 체중이 줄어들면 당뇨, 신부전, 갑상선 항진증 의심
5. 목 주변을 자주 만져줄 것 = 부어있으면 갑상선 항진증 의심, 나이들수록 잘 걸림 갑자기 회춘하는 거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6. 체중관리 잘 해줄것 갑작스런 증감은 주의할것. (사람이나 동물이나..😭)

몸, 입, 호흡, 행동 관련
1. 몸 떨림은 간질, 뇌 신경질환,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 배가 부풀면 복막염, 간염, 종양 의심
3. 침을 흘린다고 다 구내염이 아니다! 가시가 걸리거나, 치아흡수성병변이나, 칼리시일때도 침을 흘린다!
(밥먹으러 오는 노랭이가 칼리시로 의심되는데 침을 흘린다...)
4. 호흡수는 1분에 20~40회가 정상.
5. 심박이 빠르고 호흡이 빠르면 폐렴, HCM(심장비대증), 심장계 질병, 유미형일 수 있음.
6. 개구 호흡은 심장병, 통증성 질환이나 호흡곤란일 수 있음
7. 길에서 온 아이들은 귀 진드기와 전염성이 높은 범백 검사를 꼭 해볼 것.

두번째 주제 : 환경
너무 기본적인 캣타워, 스크래쳐, 창문, 먹이, 물, 화장실, 놀이, 이동장이 있다.
1. 고양이는 설치류가 움직이는 저녁, 새가 움직이는 새벽에 주로 움직인다.
2. 스크래쳐는 수평보단 수직이 좋다.
3. 화장실은 너무 박박 락스로 세척하면 오히려 자기들 냄새가 사라져서 좋지 않다. 뜨거운 물 정도로 할 것, 모래 높이는 5~7.5cm가 좋긴한데 애기들에 맞춰서 조절할 것. 
4. 물은 kg당 50ml가 적당. 건사료에 물을 타서 줄 경우 10~20ml 정도 먹으면 됨. 고양이가 물을 오래 마셔서 많이 마시는거 같아도 1분에 5티스푼 밖에 먹지 않음. 분수대나 어항, 유리나 사기 재질의 물그릇이 좋고 지저분한 물을 싫어한다.
5. 단맛은 못느낌(나는 어디서 봤는데 고소한 맛으로 느낀다고...) 짠맛, 쓴맛, 신맛은 느끼지만 쓴맛 개개개개개 싫어함. 신맛도. 납작한 그릇이 좋다.
6. 많이 놀아줄 것, 대충 놀아주지 말고!
7. 이동장은 역시 플라스틱 뚜껑열리는게 좋다고.
8. 급하게 먹는 애들은 넓은 접시에.
9. 먹는걸 털어먹는 건 정상적인 행동. 야생에서 털을 뽑거나 먹이를 기절시키는 것에서 유래.
10. 되도록 1년 이하는 자율급식, 일년 이상은 제한급식이 좋을 것 같다.

정리하자면
평소에 자주자주 스킨십을 하며 배도 만지고 목도 만지고 입안도 체크해주라는 것.
배는 신장, 목은 갑상선, 입안은 치아흡수성변병이나 구내염같은거 예방 차원에서.
음수량 신경써서 잘 먹도록 해주고 건강검진은 나이가 7년 이상일 경우 1년에 2회, 7년 이하는 1년에 1번 권고.

전반적인 관리비법 내용들이었다. 인터넷에서도 알 수 있고 대부분의 반려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면 알법한 이야기들이긴 했지만
정리를 잘 해주셨고, 무엇보다 수의사에게 들어서 제대로 알고 있었구나. 틀린 이야기가 아니었구나. 하면서 한번 더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신장이나 갑상선의 위치같이 반려인이 세심하게 먼저 알아챌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시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장수고양이 밍키의 비결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성격이 대범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인거 같다고!
(우리 콩이 아니냐.. 아무래도 장수할듯)

두번째 세미나는 로얄캐닌 수의사님의 맞춤영양 시간! (이라고 쓰고 로얄캐닌 루머 항변의 시간이라고 읽는다)
1. 사료에 감자, 고구마보다 곡물이 더 오래사용되어있고 연구되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2. 자율급식이 본성에 가깝다.
3. 고양이는 소화기관이 약해서 사료 교환이 자주 일어나면 염증성 장질환에 걸리기 쉽다. 
4. 38도 정도의 음식을 제일 좋아하고, 뜯은지 오래된 사료의 지방에서 산패가 일어나 쓴맛이 나면 애기들이 안좋아한다고.
5. 로얄캐닌의 사료는 지방을 겉에 한번 코팅해서 기호성을 높였다 > 이 부분 때문에 튀겼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루머다!!
6. 로얄캐닌의 사료는 익스투르전 방식(고온 고압에서 굽는 방식, 밥솥과 유사)를 사용한다. 안튀긴다!!!!
7. 로얄캐닌의 사료는 질소포장을 한다. 고급지게!!
8. 사료 살때 자체공장 가지고 있는지, 영양학 박사 있는지, 수의학자 있는지 체크하구 사라! 로얄캐닌은 있다!
9. 습식사료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세번째 세미나는 로얄캐닌의 사료공정과 키블 과학 시간! (이라고 쓰고 로얄캐닌 사료 제작 공정소개라고 읽는다)
로얄캐닌 사료가 어떤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고 품종에 맞춰, 식사 습성에 맞춰, 아이들 관리 용도에 맞춰 과학적으로 만든다! 는 것을 설명했다.
이 부분은 길어져서 그런지 집중이 힘들어서 거의 듣는 둥 마는 둥... 확실히 머리에 박힌건 김제에 자체 공장을 지었다. 그리고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쓴다 였다. 김제 공장에서 만드는 사료의 주 원료가 국내산인지 원산지가 어딘지도 궁금했지만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고 질문 할 용기도 안났고 뭐...

시간이 많이 길어져서 생략한 부분도 많았지만, 중간중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상품도 나눠주셨다!
퀴즈 이벤트 하는 것도 많았고, 상품도 넉넉해서 적극 참여를 하면 상품을 더 가져갈 수 있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상품을 겟 하셨고! 나는 뒷자리기도 했거니와 열심히 참여할 의지가 별로 없어서
기본 상품으로 만족 했지만 :)

여기서 아쉬운점 3
진행이 좀 아쉬웠다. 질문을 비롯한 퀴즈 이벤트가 너무 앞자리에 유리하게 치중되어 있었고, 실제로 앞자리만 거의 뽑혔다.
큰 소리로 먼저 손들어야 하는데, 뒷 자리는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지 거의 앞자리에서 타간 사람이 또 타가기도 하고,
앞자리 위주로 돌아가서 뒷자리로써 소외감을 좀 느껴졌다.
나는 애초에 들 생각도 안하긴 했지만, 내 옆자리 분은 정말 열심히 드셨는데 한번도 불리지 못해 안타까웠다.
핸드폰을 이용한 스피드 퀴즈 이벤트에서도 머리에 지문이 가려져 안보여서 스피드가 중요한데 늦게 정답 누르고...
앞 자리 한번 뒷 자리 한번 이런식으로 기회를 따로 주던지 하셨으면 더 좋았을껄 싶었다.
세미나 장이 앞 뒤로 긴 형태라 안그래도 뒷자리는 멀어서 목소리도 잘 안들리셨을텐데 싶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더 일찍 갈껄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상품 욕심 좀 내겠다! 하시는 분들은 좀 일찍 가는걸 추천한다.

그럼에도, 나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지만 딱 기본의 사은품을 받았지만 만족스러웠던건!
좋았던점 3
넉넉한 사은품! 적극적이면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지만 나처럼 혼자와서 또는 소심해서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해도
현장 미션같은 전체적인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더 주시고 계셨다는 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에게 더 주는 거지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적게 가져가는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다.
진행에서 좀 미흡함이 느껴져도 이런 부분에서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느껴져서 흐뭇하게 집에 갈 수 있잖아요...
다음 세미나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주잖아요...

내가 받은 사은품! 현장사은품까지 해서 거의 기본아니었을까.

로얄캐닌 수의사 선생님은 떨리셨는 지 말실수도 종종하셨고,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한 집사님들은 너무 유쾌하고 재밌고 귀여웠다.
이렇게 많은 고양이 애호가들이 어디서 나오셨을까! 신기하기도 했고.
조금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넉넉한 사은품에 두손가득 들고 신나게 집에 갈 수 있었다.
디자인 세미나는 종종 참여해봤지만 반려동물 세미나는 처음이었는데,
알고 있는 내용들은 더 강화되고, 모르는 내용들은 새로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로얄캐닌에 대한 편견도 좀 벗겨졌고(아마 세미나의 이유였겠지 싶은데 확실히 성공했다)
먹이고 있으면서도 불안했던 마음도 좀 내려갔다.

누가 간다면 적극 추천하고, 또 한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은! 세미나 경쟁률이 치열했다던데, 그럴만 하다. 운이 좋았다!
잊어 버릴까 정리해서 적어두니 새벽이다. 자야겠다.

정리
좋았던점
1.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주제에 맞는 아이템. 비만도 테스트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
2. 세미나 내용이 알차고 재밌고 유익하다. 강추강추
3. 넉넉한 사은품. 누구나 많이 가져간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더 가져간다!

아쉬웠던점
1. 좁은 좌석
2. 어수선하나 셀프바 ㄴㄴ..
3. 진행할때 뒷자석도 좀 봐주세여...

총평 :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또 갈래요ㅠㅠㅠㅠㅠㅠ. 다음 주제는 애기들 이빨관리에 관한거 어떠세요? 저 불러주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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