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수입 고양이 캔 뉴트로 데일리디쉬
예전부터 꼭 한번 먹여보고 싶었던 캔 뉴트로 데일리디쉬 고양이캔.
일본 여행을 간 동생을 통해서도 가져오질 못했어서 이걸 꽤 구하고 싶어서 드릉드릉 했더랬다.
이유는 우리집 애들이 캔을 꽤 가리는 편이라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맘도 있었고,
양이 작은 캔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또 반으로 쪼개 먹일 수 있는 것에 반했다...
85g짜리 남의 고양이들 한끼 먹는 캔을 둘이서 주구장창 먹고도 남기는 사료파 고양이들을 모시고 있으므로...
진짜 작디 작은 용량은 좀 안남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지만 이 캔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고... 국내에서 구매대행으로 구하는데도 못찾던 중에
고양이 간식사려다 발견 ㅋㅋ 구매해 볼 수 있었다.
집사 밥값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는 천오백원짜리 김밥도 곧잘 먹는데...
우리애들은 5,400원(배송비 별도)나 주고 산 캔을 잘 먹어 주실까?
이 캔의 큰 장점이라 하면 역시 둘로 쪼개지는거.. 그렇게 큰 용량도 아닌게
얼마나 조금 먹으라고 반으로 쪼개지기까지 한다... 근데 생각보다 똑~ 잘라지는 느낌은 아니다
비틀어 뜯듯이 대충 반으로 갈라서 드려봤더니...
오늘의 검사냥 나물양... 와서 냄새 킁 맡더니 간다... 그래... 너가 그럴 줄알았다.
거의 모든 캔을 거부하시고 그나마 먹는 캔은 미유믹스이지만 그나마도 자기 좀 질린다 싶으면 절대 먹지않는다.
로투스 그레인프리 캔도 가끔 드시지만 그것도.. 한 반절도 안먹고 질린다며 입털고
사료나 달라고 하시는 분이 그렇죠 뭐,,,,기대도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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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대충 스팸?냄새 비슷하지만 꽤나 지독하게 집안에 퍼진다..
마치 고양이 처음 데려와서 캔이나 줘야지 룰루하고 땃는데 억... 생각보다 고양이 캔 냄새가 고양이 똥냄새보다
지독하고 오래 퍼진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느낌이다...
나도 이제 거진 2년을 고양이 캔 냄새를 맡아와서 익숙한데... 좀 색다른 느낌^^;
뉴트로 데일리디쉬는 갈린? 느낌의 캔이다. 건더기타입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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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이고 나발이고 간식캔도 가리는 우리 애들에게 잘먹어주면 그저 땡큐이기때문에 성분 분석도 하지 않았다.
주식캔이라고는 하나 간식캔에 가깝겠지 뭐...
콩이가 와서 냄새를 킁킁 맡더니 가버린다. 나물이는 뭐.. 발로 슥슥 똥 묻어버리듯 열심히 덮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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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보니 조금 먹은 자국이 있다 놀다 먹다 놀다 먹다 하는 우리집 애들 특성상 백퍼센트
콩이가 먹었다.. 이런거 좀 덜 가리는건 콩이뿐... 나물이는 사료를 줄때까지 식음을 전폐하다가
사료 부어주는 소리가 나자 멀리서부터 불이나케 달려와서 허겁지겁 먹는다.. 응.. 또 실패~^^
이렇게 내 밥값보다 비싼 내 이틀 밥값이 날아가는 순간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렇게 남은 캔들은 엄마 사무실에서 돌보는 길냥이들 차지다..
캔을 잘먹는 놈이 하나 있다... 지위픽도 먹는 고급 길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