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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데일리 디쉬 고양이 캔

2019. 6. 11. 12:55

⋱ 미수입 고양이 캔 뉴트로 데일리디쉬

 

한끼 점심보다 비싼 그 캔

예전부터 꼭 한번 먹여보고 싶었던 캔 뉴트로 데일리디쉬 고양이캔. 
일본 여행을 간 동생을 통해서도 가져오질 못했어서 이걸 꽤 구하고 싶어서 드릉드릉 했더랬다.

이유는 우리집 애들이 캔을 꽤 가리는 편이라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맘도 있었고,
양이 작은 캔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또 반으로 쪼개 먹일 수 있는 것에 반했다...

85g짜리 남의 고양이들 한끼 먹는 캔을 둘이서 주구장창 먹고도 남기는 사료파 고양이들을 모시고 있으므로...
진짜 작디 작은 용량은 좀 안남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지만 이 캔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고... 국내에서 구매대행으로 구하는데도 못찾던 중에
고양이 간식사려다 발견 ㅋㅋ 구매해 볼 수 있었다.
집사 밥값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는 천오백원짜리 김밥도 곧잘 먹는데...

우리애들은 5,400원(배송비 별도)나 주고 산 캔을 잘 먹어 주실까?

 

 

이 캔의 큰 장점이라 하면 역시 둘로 쪼개지는거.. 그렇게 큰 용량도 아닌게
얼마나 조금 먹으라고 반으로 쪼개지기까지 한다... 근데 생각보다 똑~ 잘라지는 느낌은 아니다
비틀어 뜯듯이 대충 반으로 갈라서 드려봤더니...

 

냄새는 누구보다 먼저와서 맡는데...

오늘의 검사냥 나물양... 와서 냄새 킁 맡더니 간다... 그래... 너가 그럴 줄알았다.
거의 모든 캔을 거부하시고 그나마 먹는 캔은 미유믹스이지만 그나마도 자기 좀 질린다 싶으면 절대 먹지않는다.
로투스 그레인프리 캔도 가끔 드시지만 그것도.. 한 반절도 안먹고 질린다며 입털고
사료나 달라고 하시는 분이 그렇죠 뭐,,,,기대도 안했어


냄새는 대충 스팸?냄새 비슷하지만 꽤나 지독하게 집안에 퍼진다..
마치 고양이 처음 데려와서 캔이나 줘야지 룰루하고 땃는데 억... 생각보다 고양이 캔 냄새가 고양이 똥냄새보다
지독하고 오래 퍼진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느낌이다...

나도 이제 거진 2년을 고양이 캔 냄새를 맡아와서 익숙한데... 좀 색다른 느낌^^;

 

누나, 똥을 왜 여기다 싸놨어?

뉴트로 데일리디쉬는 갈린? 느낌의 캔이다. 건더기타입ㄴㄴ


성분이고 나발이고 간식캔도 가리는 우리 애들에게 잘먹어주면 그저 땡큐이기때문에 성분 분석도 하지 않았다.
주식캔이라고는 하나 간식캔에 가깝겠지 뭐...

콩이가 와서 냄새를 킁킁 맡더니 가버린다. 나물이는 뭐.. 발로 슥슥 똥 묻어버리듯 열심히 덮고 간다.


나중에 보니 조금 먹은 자국이 있다 놀다 먹다 놀다 먹다 하는 우리집 애들 특성상 백퍼센트
콩이가 먹었다.. 이런거 좀 덜 가리는건 콩이뿐... 나물이는 사료를 줄때까지 식음을 전폐하다가
사료 부어주는 소리가 나자 멀리서부터 불이나케 달려와서 허겁지겁 먹는다.. 응.. 또 실패~^^

이렇게 내 밥값보다 비싼 내 이틀 밥값이 날아가는 순간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렇게 남은 캔들은 엄마 사무실에서 돌보는 길냥이들 차지다..
캔을 잘먹는 놈이 하나 있다... 지위픽도 먹는 고급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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